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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은원래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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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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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면 20~30대, 우리는 청춘이라고 쓰고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을 갖는다고 해서 그런지 나의 20대도 벌써 끝나간다. 허무함에 내가 무엇을 했을까 자책하기도 했다. 20대는 나에 대해 한 걸음씩 알아가는 시기라고 다들 말했지만, 점점 잃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방황하면 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점점 생각이 많아진다. 내가 원래 이런 ‘나’였나 싶을 정도로 깊은 생각에 빠져들 때쯤 아무 감각이 없어지는 것 같다. 그렇게 사회에 찌든 나를 볼 수도 있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동태눈깔로 변해간다. 입에 침을 발라도 입술은 갈라지고 생각이 많아져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면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이걸 해도 되는 걸까? 나만 그런 걸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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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6
제1장 과거를 지나쳐 꿈 많은 소녀 … 12 멈추지 않은 웃음 … 22 행복한 스트레스 … 26 지금 나를 받아들이자 … 2
제2장 이십 대 그것이 알고 싶다 진짜 나를 드러낼 때 … 34 방황의 시작 … 38 아침부터 저녁까지 맞지 않아 … 42 걱
제3장 진짜를 찾고 싶어 진짜 스트레스를 찾아 … 54 나조차도 의심 … 72 상대방과의 감정 … 77 내가 할 수 있는 게
제4장 여전히 지옥이었네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 83 한 발짝 물러서는 연습 … 89 25살의 나는 그랬다 … 93 마음의
제5장 뒤죽박죽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일까? … 107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어 … 110 난 왜 이 모양이지 … 113 인
마치는 글 … 190
▶ 아직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면
20~30대, 우리는 청춘이라고 쓰고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을 갖는다고 해서 그런지 나의 20대도 벌써 끝나간다. 허무함에 내가 무엇을 했을까 자책하기도 했다. 20대는 나에 대해 한 걸음씩 알아가는 시기라고 다들 말했지만, 점점 잃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방황하면 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점점 생각이 많아진다. 내가 원래 이런 ‘나’였나 싶을 정도로 깊은 생각에 빠져들 때쯤 아무 감각이 없어지는 것 같다. 그렇게 사회에 찌든 나를 볼 수도 있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동태눈깔로 변해간다. 입에 침을 발라도 입술은 갈라지고 생각이 많아져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면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이걸 해도 되는 걸까? 나만 그런 걸까? 나만 왜 그러지? 이렇게 물음을 던지면서 나 스스로를 괴롭힌다. 아무도 나를 뭐라고 한 적 없다. 뭐든지 나 하기 나름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나를 믿어주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깊어질 때 나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내 시선이 올바르지 못했을 때 마음가짐도 올바르지 못했다. 올바른 마음가짐은 과연 무엇일까? 긍정적인 생각이란 무엇일까? 나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유로움이 느껴질 때 긍정적인 마음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다. 여유로움은 나의 주변인들을 챙길 수 있을 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런데 현재 나는 나조차도 버겁다. 내가 나를 먹여 살리기도 벅찬데 어떻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을까? 조금만 천천히 걸어가도 괜찮은데 왜 다들 주변에서 나를 보채는 것 같이 무거운 짐이 내 어깨에 올라가 있는 것처럼 하루하루가 무거울까? 그러나 아무도 보채지 않았다. 아무도 내 어깨에 손가락조차 올리지 않았다. 그러니 모든 짐은 나 스스로 만든 거였다. 밥 먹을 때, 길을 걸을 때, 뭐든지 조금만 한 발짝 뒤로 뺄 수 있는 마음을 갖는다면, 여유를 찾을 수 있도 있지 않을까?
오소영
저자 : 오소영
저는 평범한 27살 여자입니다.
20살~26살까지의 20대 초중반을 보낸 저의 삶의 일부에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긍정적인 내용은 다소 없지만 그만큼 삶은 나의 뜻대로 흘러가지 못했을 때, 울부짖었을 때, 그럴 때의 나의 감정이 나 스스로에게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할지 잘 몰라 방황하던 시절이 많았기에 청춘이라는 단어가 쓰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청소년기 시절에는 항상 학교에 가면 보고 싶은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집에 가면 부모님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즐거운 날들과 걱정이 없었지만, 말 그대로 성인이 된 우리는 부딪혀야할 곳에서 어떻게 빠져나오고 해결해야할지 발버둥치는 날들이 섞여져 온몸에 비를 홀딱 맞은 것처럼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 글은 말 그대로 나의 삶, 살아온 경험의 틀 안에서 느껴온 저만의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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